24~25일 노량진시장과 동작구 일대서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나는 바다, 맛있는 바다, 노량진에서 즐기는 짜릿한 바다축제를 즐기세요”’이창우 동작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24, 25일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개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도심속 바다축제’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축제는 시민들에게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지난해 행사에서는 모두 10만명 이상이 찾았다. 이 구청장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동작바다콘서트 등 축하공연으로 채워진다”며 “축제기간 동안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노량진수산시장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축제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각종 체험행사가 이달 공사 마무리를 앞둔 현대화된 수산시장의 2층 부지에서 펼쳐져 현 재래시장 형태의 수산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축제라는 것이다. 또 올해 축제는 처음 수산시장을 벗어나 노량진 전역으로 확대된다. 24일 오후 2시 동작구청 앞마당에서는 이 시대의 청년을 위한 오아시스, ‘노량진 놀다방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축제 이틀간 노량진역 광장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채워지는 ‘젊음의 바다’가, 사육신 공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생활의 바다’가 펼쳐진다.이외도 올해는 ‘활어 맨손잡기’ 등 기존 체험행사에 더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도심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추가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축제기간 동안 제철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회, 초밥, 전어구이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특히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는 도심속 바다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다. 임시수족관(10m × 7m)에 참가자들이 들어가서 제한된 시간 내에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황금띠가 묶여있는 활어를 잡은 참가자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연령대를 고려해 일반, 어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직접 잡은 수산물은 가져가거나, 즉석으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도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수산시장측은 광어, 오징어, 붕장어, 방어 등 500 ~ 600마리의 수산물을 준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슴장화와 고무장갑, 수건과 비닐봉투 등이 지급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행사요원들도 배치된다.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매일 자정 이후 경매가 실시된다. ‘모의경매’ 코너에서는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경매품목으로는 꽃게, 오징어, 고등어, 삼치 등 제철에 많이 잡히는 수산물이 나온다. 이날 전복은 물론, 오징어, 삼치, 새우, 꽁치 등 수산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철 수산물들이 시중가격 보다 저렴(30~40%)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모듬회, 초밥, 홍어회, 양념게장, 전어구이, 석화찜, 훈제연어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무료시식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 24일 오후 2시부터 동작구청 앞마당에서 지친 청년들을 위한 오아시스, ‘놀다방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도심 속 바다축제는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노량진 일대까지 확대됐다”며 “서울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바다축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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