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졸업 후 PC 사용 늘고 신문 안본다

KISDI,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컴퓨터 이용 졸업전 1시간 45분에서 졸업후 2시간 23분 증가종이매체 1시간 58분에서 44분으로 74분 감소대학생 4명중 1명만 휴대폰 요금 본인부담

▲졸업 전후 미디어 이용 및 수면 시간 비교(출처:KISDI)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대학생들은 졸업 후에 PC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반면, 종이매체 이용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공개한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디어 이용 시간은 졸업 전 7시간 51분에서 졸업 후 7시간 56분으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매체별 이용 시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TV와 컴퓨터,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은 증가했다. TV는 1시간 28분(졸업 전)에서 1시간 42분(졸업 후)로, 스마트폰은 2시간 16분에서 2시간 28분으로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 이용 시간은 1시간45분에서 2시간 23분으로 약 38분 증가해 졸업 후 가장 크게 변화한 매체로 파악됐다.종이매체 이용 시간은 졸업 전 1시간 58분에서 졸업 후 44분으로 74분이나 감소했다. 수면시간은 8시간9분에서 8시간 18분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졸업 전후 시간대별 미디어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종이매체의 경우 졸업 전 이용자 비율이 최대 28.2%로 나타난 반면 졸업 후에는 최대 8.6%로 크게 줄어들었다. 컴퓨터의 경우 낮 시간대에 최대 9.4%이던 이용자 비율이 졸업 후 최대 25.2%로 증가했다.졸 업 후 직장 유무에 따라 미디어 이용 시간에도 차이가 있었다.직장이 없는 응답자는 TV와 스마트폰, 종이매체를 직장이 있는 응답자보다 각각 49분, 39분, 58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컴퓨터의 경우 약 1시간 가량 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직장이 있는 응답자의 수면시간은 7시간 56분으로 직장이 없는 응답자(8시간 56분)보다 약 1시간 가량 작게 나타났다.대학생의 종이매체 이용시간은 2014년 기준 1시간 44분으로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전체 응답자 기준 이용시간 46분보다 약 1시간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의 종이매체 이용이 전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대학생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011년 1시간 11분, 2012년 1시간 45분, 2013년 2시간 16분, 2014년 2시간 20분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한편, 대 학생의 휴대폰 요금 직접 부담 비율은 약 25%로 나타났고, 1학년-3학년 학생은 2014년 기준 17.5%~24.6%인 반면,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은 37.1%로 나타났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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