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크레스트, "4Q 아이폰 부품주문량 15%까지 줄여""미·유럽 이통사 판매량도 기대 이하"모건스탠리는 "아이폰6S 판매량 낙관적"…전망 엇갈려
아이폰6s / 사진=애플 제공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 아이폰6S 판매량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모건스탠리증권이 아이폰6S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퍼시픽크레스트 증권은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정 반대의 전망을 밝혔다.16일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의 존 빈(John Vinh)연구원은 아날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 아바고테크놀로지(Avago Technologies) 등 애플의 칩 공급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4분기 부품 주문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퍼시픽크레스트증권은 애플이 아이폰6S 론칭 후 실망스러운 판매량 때문에 4분기 부품 주문량을 15%까지 줄였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퍼시픽크레스트 증권은 올해 아이폰6S 출하량이 6700만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는 7600만대다.이 증권사는 또한 북미와 유럽 이동통신사에 대한 조사에서도 아이폰6S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 빈 연구원은 "이동통신사 매장의 10% 정도만이 아이폰6S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아이폰6 출시때는 11월까지 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모든 이동통신사에 대한 조사에서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반면, 아이폰6S의 판매량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모건스탠리증권의 케티 휴버티(Katy Huberty) 연구원은 지난 9월25일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다고 밝혔다.휴버티는 "미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여론 조사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향후 12개월안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내년 브랜드 스마트폰이 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55달러에서 162달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16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2억4800만대의 아이폰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의 2억4000만대보다 상향한 것이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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