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개선세에 오를 것이란 전망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는 세아베스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 4314억원, 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8.4%, 10.2%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가 401억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수강 판매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한 88만원/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업일수 감소 등의 비수기 영향에 따른 특수강 판매량 감소와 부진한 대형단조부문(30억대 영업적자)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세아창원특수강의 제품판매량 감소로 시장컨센서스인 574억원을 하회하는 546억원으로 예상됐다.다만 세아창원특수강의 무계목강관 신규투자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무계목강관은 세아창원특수강의 기존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1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에 불과하며 연말 배당(시가배당률 3.1%)을 감안해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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