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치 총리 '마르키온네 회장으로부터 약속 받아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페라리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도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렌치 총리는 최근 페라리의 모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FCA)의 세르조 마르키온네 회장과 최근 만났으며 페라리의 밀라노 증시 상장 약속을 받아냈다.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마르키온네 회장으로부터 페라리를 추후에 밀라노 증시에도 상장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고 이에 대해 내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널은 FCA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마르키온네 회장은 페라리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후 유럽의 한 주식시장에 상장될 수 있다고 과거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다. FCA는 현재 뉴욕과 밀라노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저널은 페라리의 공모가가 다음주 초 결정되고 다음주 중반에는 뉴욕증시에서 페라리 주식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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