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신동빈 회장, 롯데면세점 비전선포식서 소송 언급신동주 전 부회장 소송 그룹에 부정적 영향[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2일 인천 운서동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리는 '롯데면세점 비전선포식'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받아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신 회장은 "지난 주말 일본에서 나온 의문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영투명성 제고와 기업구조 개선을 통해 우리 롯데를 국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소송은) 이러한 롯데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저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기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도 했다. 신 회장은 당초 이날 면세점의 비전 선포식에 집중하기 위해 소송에 대한 언급은 자제할 예정이었으나 신 총괄회장과 관련한 보도 등이 나오면서 결국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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