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60㎡ 규모, 4억원 투입 자투리 유휴공간 녹색공간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버려진 학교 자투리땅이 녹색 생명공간으로 탈바꿈했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백석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에코스쿨 사업을 완료, 학교 안 생태공간을 대폭 확충했다.에코스쿨 사업은 학교 옥상공간, 운동장 주변과 같은 자투리 공간을 쉼터와 생태연못 등으로 공원화한 뒤 학생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꿀 수 있는 식재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4개 학교에 시 예산 4억원을 들여 옥상과 운동장 등 총 2760㎡ 달하는 유휴부지를 녹지로 탈바꿈 시켰다. 4개 학교는 백석초등학교,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송정중학교, 개화초등학교 등이다.
백석초등학교 옥상
먼저 백석초등학교는 콘크리트 옥상을 녹지로 만들었다. 250㎡ 규모의 옥상은 방수?방근 공사 등 기초공사를 벌인 후 공작단풍, 구절초 등 식물 20가지 2,411개의 식물을 심었다. 정원 중간에는 잔디를 깔고 목재데크, 등의자, 야외탁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 편의를 높였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옥상 난간에는 안전휀스를 설치하여 위험을 방지, 배수시설을 중점 보완하여 집중호우에도 대비했다.영등포공업고등학교는 건물골조가 자리하던 공간이 숲으로 일궈졌다. 구는 이 곳에 배롱나무, 하늘매발톱 등 21종 5558개의 꽃과 나무를 심고 등의자 8개와 파고라를 갖춘 쉼터도 마련했다. 일부 공간에는 텃밭도 갖추어져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가꾸며 학교 수업과 연계한 자연학습 프로그램도 가능하도록 했다.
영등포공고 쉼터
송정중학교와 개화초등학교의 칙칙한 운동장 화단에도 생기를 불어 넣었다. 삭막한 공간에 산수유, 애기나리 등을 심고 파고라 등의자를 갖추어 쉼터가 있는 꽃길로 조성했다. 사업에는 총 4억원이 투입, 7월21일 착공해 70여 일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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