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미래 설계하는 ‘양천만민공동회’ 열어

7일 오후 3시, 각계각층 주민이 참여하는 소통·공감·참여의 장, ‘양천만민공동회’ 개최... 토론?공유 통한 필요정책 우선순위 결정, 정책사업 전시회 등 풍성한 정책축제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7일 오후 3시 계남다목적체육관에서 구민 대토론 한마당 '양천만민공동회' 를 개최한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김수영 구청장은 소통·공감·참여를 구정운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구정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그간 양천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주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양천만민공동회’는 구에서 처음 시도되는 정책 축제로 주민 목소리를 담아 양천구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최초의 대중 집회였던 만민공동회에서 모티브를 따와 양천구 현재를 진단,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300여명 주민이 참여해 토론의 장을 펼친다. 토론회에서 논의할 의제는 ▲양천구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 ▲살기 좋은 양천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및 사업 ▲교육·복지·안전 등 민선 6기 5대 구정목표 중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분야 등으로 구정 전반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모집한 토론참가자는 회사원, 학생, 봉사단체, 정치인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로 구성했다. 앞서 구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토론 의제를 사전에 제시해 한 달간 설문조사를 했고 조사결과물은 토론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토론은 진단토론과 발전과제토론으로 나눠 입론부터 최종 투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테이블별로 10명씩 둘러앉은 참가자에게 의제가 주어지면 각자의 의견을 1분30초씩 발의한다. 팀별 의견은 중앙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크린으로 표출되고 공동 의제에 대해 기기를 활용, 선호도를 투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들’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고, 참가자 전원은 우선순위로 매겨진 정책들에 대해 서로 공유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현장구청장실’부터 ‘주민과의 대화’, ‘100인 원탁회의’, ‘직원과의 대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 역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참가자의 일원이 돼 양천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나간다. 특히 나이,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주민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 앞서 1부에서는 동별로 제안한 정책사업 전시회를 열어 보다 풍성한 정책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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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토론에서 나온 우수 제안은 부서별 검토를 통해 구정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바라는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민관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돼 우리 구의 정책발전을 적극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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