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지만 상승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연구원은 "주가는 1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와 유가 상승으로 일시적 반등세를 유지했지만 6월 이후 유가 약세와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지속 중"이라며 "주가 약세는 현재 유가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해외 투자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해외 투자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할인율을 낮추고 대체광구 확보 노력을 진행하고 있어 올 하반기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3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당초 전망을 하회하는 1443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7~8월 누적 가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397만9000t을 기록했다"며 "도시가스용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발전용은 기저효과로 지난 8월 19.1% 증가한 126만1000t을 기록했지만 7~8월 누적 역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수금은 8월 말까지 8500억원 회수됐으며 연말까지 당초 목표한 1조4000억원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수금 감소는 장기적으로 금융비용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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