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놈들만 나와라'…스마트폰·워치 '시월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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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출시된 '갤럭시노트5'·'애플워치' 등과 프리미엄폰·스마트시계 시장놓고 난타전 예고[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0월 '스마트 기기 대전'이 시작됐다. 스마트폰·스마트시계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SK텔레콤 영업정지가 겹치면서 제조사·이동통신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첫 번째 '디데이(D-DAY)'는 2일이다. 포문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시계 '기어S2'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4일까지 서울 합정 메세나폴리스에서 원형 체험존으로 꾸며진 대규모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각각 33만3300원, 37만4000원이다. 초반 판매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예약판매에서 약 1시간 만에 한정 수량 1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내면서 시장의 기대가 큰 제품이다.LG전자도 전날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2nd) 에디션'을 공개하고 '가을 스마트시계 대전' 동참 의사를 밝혔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젤리빈)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하다.두 번째 디데이는 오는 8일이다. 이날은 LG전자의 새 전략폰 'LG V10'의 출시일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끝나면서 이통 3사가 모두 동참하는 판매 경쟁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LG V10의 출고가는 79만9700원. 프리미엄폰 G시리즈를 넘는 슈퍼 프리미엄폰이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단말기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 주목한 결단이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LG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에 적용한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날씨, 시간 등을 확인하고,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전면 듀얼 카메라' 역시 LG V10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화소 셀피(본인촬영) 카메라를 통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이는 앞서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새 전략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뿐만 아니라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을 전후로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역시 경쟁 상대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끝나는 8일 3G 자체통화 기능이 적용된 '삼성 기어S2 3G'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 '마시멜로'가 적용된 LG전자 '넥서스 5X'는 현재 구글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넥서스 5X를 구매한 모든 고객은 '요금할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구매 고객은 공시지원금 혜택도 선택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 중저가폰, 스마트시계 모두 신제품이 봇물 터지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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