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애플·구글 안방서 정면 승부 …美 7개 도시 투어

삼성전자, 삼성페이 출시 기념 美 7개 도시서 순회 행사1일 오스틴 시작, 내달 LA서 마무리삼성페이 편리성, 안전성 강조 계획…할인행사도 개최

삼성전자가 루프페이를 인수해 발전시킨 삼성페이[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9월 28일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 삼성페이의 흥행몰이에 나섰다. 애플과 구글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의 승부가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북미법인은 1일(현지시간) 삼성페이의 미국 시장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7개 도시 순회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스틴(1일), 달라스(9~11일), 아틀란타(16~18일), 뉴욕(23~25일), 시카고(30~11.1일), 샌프란시스코(11.6~8일)와 로스앤젤레스(LA, 11.13~15일)에서 삼성페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각각의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현지 유통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삼성페이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할인 이벤트고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삼성페이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언제어디서든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삼성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오스틴부터 아틀란타까지, 커피숍에서 가판대까지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손에 들고 있는 지갑(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며 "삼성페이는 간단하고 안전하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를 모두 지원해 기존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기의 교체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반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한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 NFC 단말기 보급률은 5% 수준에 그치고 있다.삼성페이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 셀룰러 가입자 중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미국 출시를 위해 마스터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US 뱅크 등 현지 주요 은행과도 협력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보다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해 관련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파트너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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