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2.69포인트(0.08%) 하락한 1만6272.0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92포인트(0.15%) 오른 4627.0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79포인트(0.20%) 상승한 1923.82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개장 초반 미국의 9월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후 시장을 크게 흔드는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소폭의 등락이 거듭되면 혼조세가 이어졌다. 장 마감을 앞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되는 미국의 월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될 전망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1.1에서 5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여만에 최저 수준이고 전문가 예상치 50.6에도 하회했다. 지난 9월 제조업 활동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달러 강세및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7000건으로 전 주 대비 1만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0주 연속 30만건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35센트(0.8%) 하락한 44.74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42센트(0.87%) 내려간 47.9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개장 초반 미국 동부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당초 미국 기상당국은 호아킨이 정유시설이 상당수 모여있는 뉴욕과 뉴저지 인근 항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후 호아킨이 열대 폭풍으로 변하면서 뉴욕 인근 롱 아일랜드 방향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예보를 수정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송주들이 대체로 선전했다. 캔사스 시티 서던의 주가는 이날 2.54% 상승했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주는 소폭 상승하며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러지 ETF는 0.75%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0.65%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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