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지난 밤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지표는 되레 부양책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 됐다. 때마침 이와타 가즈마사 일본은행(BOJ) 전 부총재가 BOJ의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해 다음주 있을 BOJ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부추겼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3분기 대형 제조업체 단칸지수는 12를 기록해 2분기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투자심리에는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금일 발표한 9월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보여줬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높은 49.8을 기록했다. 10월의 첫 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 급등한 1만7722.42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에도 2.70% 폭등했다. 토픽스 지수도 2.24% 뛴 1442.74로 거래를 마쳤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 닛산 자동차가 5.12% 급등했다.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도 각각 2.58%, 1.86% 상승했다. 스프린트 넥스텔에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82%에서 83%로 높인 소프트뱅크도 2.78% 올랐다. 반면 미국 담배회사 레이놀즈 자산 인수를 발표한 일본담배산업(재팬타바코·JT)는 4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JT는 전날 6.72% 급락한데 이어 금일 3.30% 하락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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