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았다. 50 이하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2월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임을 보여줬다가 미약하나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NBS는 자국의 9월 제조업 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8월 PMI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면서 자칫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9월 PMI가 반등한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기준점 50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이르다고 지적했다. NBS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자국 공업 기업들의 8월 순이익 지표는 최악의 부진을 보여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증폭시킨 바 있다. NBS는 8월 순이익이 전년동월대비 8.8% 줄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NBS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감소폭이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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