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내 중원복탑
[중국 정저우시=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가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중국 면세점사업을 본격화한다.뉴프라이드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정주)시에 위치한 중원복탑에서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유한공사), 웨인과 면세점 사업을 위한 현지 특수목적회사(SPC) '하남웨인국제무역공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유한공사는 허난성 내 종합 미디어를 관장하는 광전총국(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와 유사한 정부기구)의 중원복탑 관리회사다. 웨인은 중국 정부로부터 종합 'E-전자무역' 시범사업체로 선정된 보세무역 기업 상해웨인국제무역유한공사의 모회사다.중국내 건립되는 SPC는 정저우시 중원복탑 내 마련되는 한국형 면세점 '웨인국제(가칭)'의 운영을 총괄하는 현지 합작법인이다.
뉴프라이드코리아가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내 중원복탑에서 면세점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SPC의 설립 자본금은 약 180억원으로 계약에 따라 SPC참여기업 3곳이 각각 지분율에 따라 납입하게 된다. 웨인과 유한공사는 각각 41%, 40%의 지분을 갖고, 면세 상품의 납품과 면세점 운영을 담당하는 뉴프라이드는 SPC 지분 19%를 보유하게 된다. SPC의 대표를 지칭하는 '동사장'은 뉴프라이드가 선임해 맡게 된다.뉴프라이드는 중원복탑 내 면세점이 연간 3000억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면세점엔 차랩을 포함해 국내 화장품 회사 17여곳이 입점할 예정이다. 면세점 오픈 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이리 웨인 대표는 "한국 상품의 중국내 선호도를 감안해 향후 성장성과 시장성을 갖춘 제품 개발 및 입점에 주력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면세점 개점과 함께 중국 공상은행이 운영하는 온라인 복지쇼핑몰 내 한국관도 오픈해 한국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뉴프라이드 관계자는 "국내 중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면세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중국내 물류 및 교통 요충지인 정저우시가 중점 육성하는 문화테마파크인 중원복탑 내 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유망 상품의 해외 수출과 공급을 적극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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