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4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자료 제공 : 통계청)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 후 너도나도 창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14만개 이상 급증했다. 30일 통계청의 '2014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7000개로 1년 전보다 3.8%(14만39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19.7%(62만7000개) 증가했다. 작년 말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9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2% (79만6825명), 10년 전보다 34.8%(515만명)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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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사업체 수는 20대에서 1년 전보다 23.6%, 60대 이상에서 11.8%, 30대에서 6.5%, 50대에서 0.9%, 40대에서 0.8% 순으로 모든 대표자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이 대표자인 사업체 수는 전체의 37.0%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의 사업체 수 증가 기여율이 2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19.0%), 숙박·음식점업(12.4%)이 뒤를 이었다.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 기여율은 제조업(23.1%), 도·소매업(17.5%), 숙박·음식점업(10.5%) 순이었다. 종사자규모별 사업체 수를 보면,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5∼99인'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이 구간에서 종사자 수 증가 폭도 5.3%로 가장 컸다.종사자 규모 '1∼4인'과 '100∼299인'인 사업체 수도 각각 3.2%와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은퇴한 50대 베이비붐 세대가 중소 규모 사업체,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등을 많이 창업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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