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버드빌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한국의 유명 요리사들을 뉴욕으로 초청해 뉴욕 시민과 관광객이 한식을 맛보도록 할 계획입니다."한국의 문화를 전도하는 'K-컬처 서포터스'에 위촉된 에드가 버드빌(36)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한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에드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부모에게 전해 들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1974년 2월부터 8월까지 프랑스에서 유학했으며, 그 동안 그의 조부모 집에서 하숙한 바 있다. 그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박 대통령이 프랑스에 머물던 시절에 자주 산책과 등산을 같이했다"며 "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아버지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당시 박 대통령에게 하숙을 제공했던 에드가의 할아버지 장은 30년 전에 별세했으며, 할머니 엘리자베스(94)는 파리에서 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서유럽을 순방할 당시 프랑스에서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다.이에 대해 에드가는 "박 대통령이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달력, 엽서 등을 보내줬다. 할머니는 이를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내게 보여줬다"면서 "할머니는 박 대통령을 아주 강인한 사람으로 평가했으며 존경심까지 가졌다"고 회상했다. 전날 한국문화원에서 박 대통령을 처음 만난 그는 "친구의 권유로 서포터스를 맡았는데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가족을 기억하고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해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뉴욕 소재 레스토랑 '셰프 클럽 바이 푸드 & 와인'에서 매니저 및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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