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추분에 하늘 올려다 본다

태양계 곳곳에서 바라보는 하늘

▲정부과천청사 미래부에서 바라 본 푸른 하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추분에 하늘 본다밤과낮이 똑같다가을의 시작이다<hr/>23일 아침, 정부과천청사에서 올려다 본 하늘이 파랗다. 군데군데 하얀 구름이 어우러져 계절의 맛을 느끼게 한다. 곳곳에 버티고 서 있는 은행나무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색깔을 바꾸고 있다. 급한 성격을 지닌 은행나무 몇몇은 벌써 열매를 맺고 노란 잎을 떨어트리고 있다. 추분이다. 북반구에서는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이다. 추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것을 말한다. 대지에는 낙엽이 노랗게 물들고 올려다보는 하늘은 파랗게 잠기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 시간) 계절의 변화와 함께 태양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흐리고 행성크기만한 토성 위성인 타이탄을 관찰할 예정에 있다. 우리가 만약 명왕성에 서서 하늘을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명왕성은 지난 7월14일 뉴호라이즌스 호가 근접비행하면서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모아 지구로 전송해 왔다. 얼음 평원과 얼음산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칼 코포드 예술가가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얼음지역으로 뒤덮여 있는 명왕성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 그림인데 저 멀리 명왕성 위성인 카론이 보인다.

▲명왕성에서 바라 본 하늘 이미지.[사진제공=NASA]

▲흐린 타이탄의 우주.[사진제공=NASA]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임을 알린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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