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79.72포인트(1.09%) 하락한 1만6330.4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2.23포인트(1.50%) 내린 4756.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4.23포인트(1.23%) 떨어진 1942.7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부터 하락세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다우 지수는 장중 250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폴크스바겐 스캔들로 인해 자동차와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원자재 관련주는 이날 2.5%이상 하락하며 S&P500 지수 등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7.0%에서 6.8%로 하향 조정한 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마감한 유럽은 물론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83% 하락한 5935.84에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장 대비 3.80% 떨어진 9570.6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3.42% 하락한 4428.51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주가는 유럽증시에서 이날 19.82% 떨어지며 이틀 연속 폭락했다. 폴크스바겐은 약 1100만 대의 자사 디젤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을 장치를 통해 테스트를 통과한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로인해 독일의 BMW와 다임러벤츠의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도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4.36% 하락했고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도 1.88% 떨어졌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이날 2.03%나 하락하며 부진했다. 한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7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을 상회한 것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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