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최근 5년간 열차지연으로 버려진 시간이 ‘217일’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열차지연은 건수 및 시간 부문 모두 해마다 증가하는 추이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노원구 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레일의 열차지연 운행은 총 1만3739건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운행이 지연된 시간은 총 5212시간 26분으로 환산된다.특히 열차운행 지연은 지난 2011년 2610건에서 이듬해 3216건, 2013년 2898건, 2014년 4136건, 올해 7월 기준 879건 등 해마다 발생건수가 늘고 있다. 지연 시간도 2011년 918시간 58분에서 지난해 1548시간 43분으로 길어진 것으로 확인된다.열차종별로는 무궁화호의 지연 건수가 1만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새마을호 2387건, KTX 656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열차지연 유형별 시간은 ▲착선대기·교행 등 운전관련 1420시간 41분 ▲여객관련 1195시간 11분 ▲고장 등 차량관련 1182시간 3분 등으로 분류된다.이 의원은 “정시성이 장점인 열차가 해마다 운행지연 시간을 늘리며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중 운전과 차량 등으로 인한 지연 시간이 전체 운행지연 시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은 코레일의 열차운행 관리 시스템에 미흡함을 드러낸 꼴”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코레일 측의 관리 부족으로 승객들이 피해를 입게 해선 안된다”며 “자체적인 열차운행 관리와 수시 차량점검 등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무궁화호는 전체 지연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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