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금리 동결의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89.95포인트(1.74%) 하락한 1만6384.7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6.72포인트(1.36%) 떨어진 4827.23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2.12포인트(1.61%) 내려간 1958.0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오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Fed의 금리 동결 결정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시는 마침 주가지수 선물및 옵션과 개별주식 선물및 옵션 만기일이 한꺼번에 겹친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아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와 국제유가도 이같은 분위기에 밀려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34% 내린 6104.1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06% 하락한 9916.1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6% 하락한 4535.85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22달러(4.7%) 하락한 배럴당 44.68달러에 마감했다.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49달러(3.0%) 하락한 배럴당 47.5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락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에너지 업종은 이날 2.6%나 떨어지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부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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