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황당 발언들이 이어졌다.신 회장을 불러 복잡한 지배구조와 순환 출자 고리에 대해 묻겠다던 의원들은 엉뚱한 질문들을 던졌다.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은 신 회장에 "한국과 일본이 축구 시합을 하면 한국을 응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 회장은 크게 웃으며 "열심히 응원하고 있죠"라고 말했다.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네이버 윤영찬 대외담당이사를 증인석에 불러 질의하면서 신 회장을 향해 "오리온 초코파이를 먹고 싶은데 롯데 초코파이가 자꾸 앞에 있어요. 신동빈 증인, 롯데마트에서도 이렇게 안 하죠?"라고 했다.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었고 신 회장은 "예"라고 답했다.한편 이날 신 회장은 제2의 경영권 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은 재발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롯데 통합 경영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주주로부터 위임을 받아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한ㆍ일 롯데가 같이 가는 게 시너지 효과가 크고 주주가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한일간 분리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지난 8월 11일 대국민사과에서 밝힌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발표한 호텔롯데 상장은 내년 2분기까지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했다. 또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허락을 받았다고도 했다. 신 회장은 "2~3주전 직접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보고를 하고 상장에 대해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9171416296535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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