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상명대 교수 "연금의 청사진, 국민 선택에 맡겨야"정인영 국민연금 부연구위원 "저소득층, 연금 사각지대 놓여""국민의 선택에 맡겨야 연금의 올바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김재현 상명대 보험경영학과 교수는 17일 아시아경제·아시아경제TV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개인퇴직연금(IRP) 제도와 은행의 노후상품, 연금 등 이들 모두 동등한 기회가 적용돼야 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판단 후 선택할 수 있어야 연금의 올바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연금제도 개혁은 국민들의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연금혜택 수혜 국민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 정 부연구위원은 특히 “저소득층에 적절한 급여가 보장되지 않아 공적연금·사적연금 모두 사각지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고소득층·중산층에 편중된 사적연금 혜택이 중산층으로 확대돼야 사적연금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연금저축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연금정책에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등 내 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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