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65세 노인 10명 中 3명 일하는데…빈곤율은 OECD 4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3명 가량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출받는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노인 고용율은 2011년 28.9%에서 지난해 31.3%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2013년 기준 노인고용율은 30.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고용율 13.1%보다 2.4배 이상 높았다. 또 같은해 상대적 노인빈곤률(2012년 기준)은 47.2%로 OECD 평균 12.8%보다 3.7배 높고, 최근 4년간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노인고용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노인빈곤율이 여전히 높은 것은 노인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순노무와 농림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들의 단순노무 비율은 36.6%였고, 농림어업도 36.4%에 달했다. 문 의원은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들의 일자리 참여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노인들의 소득보충 및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노인적합형 일자리 개발이 필요하다”며 “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고용 실태, 수요 등에 대한 종합적으로 연구·검토와 함께 시니어직능클럽 등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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