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에게 1인당 206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국토교통부 산하 16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2014년 국토교통부 산하 16개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지급 현황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16개 공공기관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복지포인트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총 5만5544명에게 총 506억7520만 원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91만2343원 정도다. 이는 국토교통부 산하 16개 공공기관의 복지 포인트 지급액은 1인당 평균 91만원에 불과하다. 인천공항 직원들이 다른 공공기관 대비 2.3배 정도 높은 액수를 받은 셈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 1인당 평균 120만 원, 2013년 1인당 평균 114만 원을 지급했으나 지난해 지급액을 크게 높였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일부 국토부 산하기관이 임직원 복지포인트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2014년 정부에 제출한 방만경영 감축 계획에 역행하는 처사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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