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과거 국내 인터넷 시장을 주름잡던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결국 주요 기능을 중단했다.11일 싸이월드는 공지를 통해 "그동안 싸이월드에서 마음과 정을 나누던 방명록과 일촌평, 쪽지 기능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다음달 1일부터 해당 서비스들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싸이월드는 인터넷 시장을 주름잡으며 '미니홈피'와 '도토리(가상 화폐)'라는 아이템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화되면서 SNS 시장의 주도권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넘어갔다. 이때 싸이월드가 적절한 대응을 펼치지 못했고 2011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수백만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가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이에 싸이월드로 인기몰이를 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올해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에 팔렸다.한편 싸이월드는 이달 30일까지 그동안 내 미니홈피에 작성된 방명록, 일촌평, 쪽지 보관함에 보관된 쪽지들을 받을 수 있는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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