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을 열고, TPP 서비스·전자상거래 분야 협상 현안을 논의했다.포럼 참가자들은 TPP를 통해 보다 진전된 서비스규범이 도입될 경우에 정부가 경제혁신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에 있는 유망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TPP 참여 개도국들이 기존 FTA 대비 높은 수준으로 자국의 서비스 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전자상거래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우리기업이 TPP 역내 개도국 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서비스·전자상거래 분야 규범이 향후 글로벌 무역 규범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TPP 협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 제도 정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이한영 중앙대 교수는 "TPP의 새로운 서비스, 전자상거래 규범이 세계 무역규범의 트렌드 선도자로 서비스 산업의 세계화 촉진과 디지털 무역 확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디지털정보 이동과 관련해 개인정보 등의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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