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현지시간) 국내총생산(GDP)의 산출 방식을 변경해 다음달 19일 3분기 성장률 발표 때 부터 반영한다고 밝혔다.국가통계국은 앞으로 분기별 GDP를 발표할 각 분기의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복이나 누락을 줄이고 계절 요인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통계국은 "산출 방식 변경에 따른 각 분기 성장률의 변화는 평균 0.1%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기존에는 분기별 GDP를 누계 방식으로 산출해왔다. 4~6월 GDP를 산출하는 경우 1~6월 데이터에 1~3월 수치를 공제하는 형태다.통계국이 적용하는 새로운 GDP 산출 방식은 글로벌 표준으로 통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통계공표기준'(SDDS)에도 부합한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동안 중국 경제성장률 통계에서 전년 동기와의 비교가 중시됐지만 앞으로 산출방식 변경으로 다른 국가들처럼 전기 대비 성장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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