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조직적 회계부정을 저지른 일본 전자기업 도시바에 84억엔(약 85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회계부정 과징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8일 일본 금융청이 도시바의 회계부정에 대해 최대 84억엔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역시 지난 7일 발표한 결산보고서에서 과징금 납부에 대비한 충당금을 84억엔으로 기록했다.과징금은 기업의 시가총액에 따라 달리 산출되며, 특히 허위 결산 정보에 따라 주식이나 사채를 발행한 경우는 발행 규모에 따라 가산된다. 대상기간은 최근 5년간이다. 현재까지 회계부정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경우는 2008년 IHI에 부과된 16억엔이 최대였다. 한편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는 지난 7일부터 도시바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 허위기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해 금융청에 과징금 납부 명령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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