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ㆍ호주 외교ㆍ국방장관(2+2) 회의가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과 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 케빈 앤드루스국방장관과 한반도 안보 정세 및 양국간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양국간 안보 협력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는 '한ㆍ호주 안보ㆍ국방협력 청사진'을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과 호주는 2013년 7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2+2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이 2+2 회의를 하는 국가는 미국과 호주 2개국이다. 한민구 장관은 앤드루스 호주 국방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ㆍ호주 군사교육교류에 관한 이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약정에는 양국간 군사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비 면제, 의료 지원,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장관과 한민구 장관은 현지 6ㆍ25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호주의 6ㆍ25참전용사들과 환담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민구 장관은 호주 방문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가 이달 14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예방하고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필리핀군의 6ㆍ25 참전, 지난해 우리 군 아라우부대의 필리핀 파견 등으로 다진 양국의 군사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군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 장관은 필리핀에서도 6ㆍ25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6ㆍ25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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