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3월 ‘성동-뚜이호아 우정 어린이집’ 준공식
성동구가 베트남에 한국식 어린이집을 최초로 건립한 사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2012년2월 성동구는 베트남 푸엔성 뚜이호아시와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당시 대표단 일원으로 뚜이호아시를 방문했던 성동구 상공인들과 구 공무원들이 현지의 열악한 보육시설을 보고 어린이집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S&T(Seongdong&Tuyhoa)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해 건립 기금을 마련, 뚜이호아시는 부지와 인력을 지원했다. 여기에 성동구립어린이집연합회는 바자회와 수익사업으로 모은 기금을 보탰다. 마침내 2013년11월25일 양국 간 어린이집 조성 협약서를 체결, 2014년3월27일 약 20평 면적에 수용인원 6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준공하게 됐다. 대표단측은 이번 방문에 앞서 성동구에서 건립한 어린이집이 잘 운영되고 있으며, 원아들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도시간 상호신뢰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 앞으로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환영했다.뚜이호아시는 베트남 푸옌성 성도로 바다를 낀 베트남 동쪽의 지정학적 위치와 지하자원, 국제 해양 수로 등 경제발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근래에는 공업중점지역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중요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