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음서제’로 징계 받은 전직 대학총장, 정부포상 수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종합감사에 적발돼 징계 받은 전직 대학총장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 오산)이 정부 포상자 선정 및 포상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안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월 퇴직교원들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중에는 공금유용, 음주운전, 직불금 부당수령, 아동 성범죄 미신고 등으로 징계 받은 교원 90명이 포함돼 포상제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게 안 의원 측 주장이다.특히 퇴직교원에게 주는 최고 포상인 ‘청조근정훈장’을 받은 전 대학총장은 교육부의 종합감사에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적법한 시험공고 절차 없이 총장 본인의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게 징계의 요지다. 안 의원은 “퇴직교원 포상은 타의 모범이 되는 스승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라며 “까닭에 비위 교원을 수상자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포상제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지적했다.특히 “현대판 음서제를 방불케 한 전직 대학총장에게 정부 포상을 수훈한 것은 심각한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N포세대(청년)를 우롱한 처사”라며 “이를 계기로 교육부가 훈장을 받는 자에 대한 자격을 엄격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국정감사 때 제도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