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 고향 여수에 ‘둥지’

[아시아경제 김종호]

[허영만 화백이 고향 여수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뜰리에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식에서 허 화백과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는 2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여수전시회 지원 및 아뜰리에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GS칼텍스 예울마루는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여수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허 화백이 고향인 여수에서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웅천 장도에 아뜰리에를 만들어 제공키로 했다.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역의 10개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민·관 공동위원장을 선출해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허 화백은 ‘각시탈’ ‘식객’ ‘타짜’ 등 시대와 공감하는 대중적인 작품을 통해 드라마·영화 등 영상미디어 분야에까지 폭넓은 네임 브랜드를 구축한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이다.‘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회는 오는 22일부터 11월29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허영만 화백의 작품뿐만 아니라 허 화백의 영감의 모태였던 여수를 홍보하고, 아울러 만화 창작과 인재 육성 등 여수를 중심으로 만화 관련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허 화백에 이어 여수 출신의 유명 예술인들이 더 많이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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