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을 어떻게 활용할지 시민이 제안하는 운영구상 공모전에서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작 10개 작품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가족형 도심리조트, 6개 주제의 개인 방송공간, 생태형 도시공원, 음악 공연장 등 노들섬의 장소성·사회성·지리적 특성을 고려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당선작 10개팀의 대표는 ▲이병주(플래닝코리아) ▲임채성(개인) ▲이승훈(메타기획컨설팅) ▲최열(환경재단) ▲조주연(티팟) ▲서정일(숲과도시) ▲김정빈(Urban Transformer) ▲최철호(KBSn) ▲하태석(스케일) ▲박혜리(도시연대 등) 등이다.심사는 ▲시민참여와 단계적 개발이 실현 가능한지 ▲제안된 내용이 뚜렷한 가치와 열정이 녹아있는지 ▲2·3차 공모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됐다.이들 10개 팀은 다음달 초 시작하는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에 참가자격을 갖게 된다. 서울시는 2차 공모 당선자에게 노들섬 운영의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만큼 민간위탁 사업자 공모에 준하는 수준으로 공모 제안서를 제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는 2차 공모를 통해 당선된 운영계획을 구체적인 공간·시설설계로 구현하게 된다. 이때는 국내·외 전문가 모두 참여 가능한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진행되고 당선자에게는 시설설계권이 부여된다.서울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무산된 뒤 텃밭으로 쓰여온 용산구 노들섬의 용도를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고 6월부터 공모에 나섰다. 3차에 걸친 공모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2017년 공사를 거쳐 2018년 상반기 중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