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설악산 케이블카 공사가 승인됐다. 29일 강원도는 환경부 제113회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승인은 계속된 찬반 대립으로 인해 예정된 시간을 4시간 넘겨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났으며, 멸종 위기종 보호와 시설 안전을 보강 등 7가지 조건이 달렸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약수터 인근(오색리 466 일대)과 끝청(해발 1480m) 하단을 잇는 3.5㎞ 노선으로 계획됐다.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 끝청은 직선 거리로 1.4㎞ 떨어졌다.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5명으로 추산된다. 안병현 강원도 녹색국장은 "내년 3월 착공, 오는 2017년 말 준공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2018년 2월 이전까지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설악산 인근 주민들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으나 멸종 위기 동물 서식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사업을 허가받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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