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방영을 앞둔 3D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이하 미라큘러스)'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를 통해 내달 1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삼지애니메이션은 뛰어난 3D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자그툰(Zagtoon), 메소드애니메이션(Method Animation)과 일본의 도에이(Toei)의 합작프로젝트 '미라큘러스'에 합류한 후, 주도적으로 투자 및 제작을 이끌면서 '미라큘러스'의 첫 시즌을 북미와 프랑스에 앞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 2D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미라큘러스'는 2012년 ㈜삼지애니메이션의 합류 이래 약 3년의 제작기간을 걸쳐 3D애니메이션으로 발전했다.EBS에서 첫 공개되는 '미라큘러스' 시즌 1은 '레이디버그'를 제목으로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되며, 총 13화(각 26분 분량)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 최강자인EBS는 프로그램 시청 연령층을 어린이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 콘텐츠로 '미라큘러스'를 선택, 가을 편성에서 가장 주력하는 시간대인 오후 7시에 편성해 '미라큘러스'에 대한 흥행 기대감을 드러냈다.'미라큘러스'는 남자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기존의 히어로물과 다르게 도시를 구하는 소녀 영웅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이라는 색다른 구성이 특징이다. '미라큘러스'의 주인공인 마리네뜨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인기남 아드리앙을 짝사랑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이지만, 아름다운 도시 파리가 위험에 처하면 행운을 부르는 마법의 힘으로 레이디버그로 변신한다.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아드리앙이 변신한 블랙캣과 펼치는 로맨스까지 더해 10대 소녀라면 국적 불문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을 판타지로 전세계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에서는 EBS를 비롯해 '미라큘러스' 제작 투자에 참여한 SK브로드밴드에서 9월 첫째 주부터 매주 1편씩 Btv를 통해 독점으로 '미라큘러스' VOD를 제공한다. 이어 오는10월에 프랑스 최대 민영 TV채널 TF1과 니켈로디언(Nickelodeon USA) 채널이 각각 프랑스와 북미지역에 방영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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