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 지킴이] 국내 첫 상용화 세포배양 독감백신

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케미칼은 최근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선보이고 올해 독감백신 시즌을 시작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스카이셀플루'는 성인 대상 백신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고 생후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이 독감백신은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고순도 백신으로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고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특히 신종플루나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독감처럼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변종 독감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 6개월 이상 걸리던 생산 시간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또 동일한 효능의 백신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 4000만 도즈로 독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생산에 착수, 전 국민에게 공급이 가능하다.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에 이은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의 시판 허가를 앞두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선진 해외시장에서 다국적 회사들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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