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산은에 3.4조 대출 의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산업은행에 3조400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고 통화안정증권을 상대매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27일 한은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에 의거해산은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500억원)을 지원키 위해 산은에 약 3조400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은 2013년 7월8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됐다. 한은은 작년 3월 한국산업은행(당시 정책금융공사)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1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재원 확충을 통해 시장안정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원활히 발행되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채시장의 불안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은에 대한 한은의 대출규모는 약 3조4300억원으로 금리는 연 0.5%, 대출기간은 364일이다. 대출실행일은 총재가 직접 결정한다. 산은에 대한 통안증권 발행금리는 연 2.0%, 만기는 364일이다. 대출실행일과 같은날 발행이 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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