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인력도 맞춤형 시대다. 산업계와 노동계, 정부, 유관기관 등은 구인업체들의 요구에 적합하는 인재를 양성해 인력 미스매치를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26일 서울상공회의소는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서울지역인자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인자위는 공급자(교육훈련기관) 중심의 인력양성체계를 수요자(지역·산업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됐다. 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산업계와 한국노총·한국경총 등 노사단체, 교육청·중기청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기관의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이날 현판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이동근 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서울지역 산업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하여 지방정부와 산업계, 유관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지역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조사하고,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적정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나감으로서 새로운 인력양성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지역인자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지원팀’을 신설하고 상의회관 8층에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실을 설치해 본격적인 업무지원을 시작했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서울지역인자위는 우선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및 훈련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700여개 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훈련 기관을 선정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 공급함으로써 인력 미스매치 완화와 일자리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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