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남북 간 긴장감 고조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대내외리스크가 뒤엉키면서 24일 원ㆍ달러 환율이 3년10개월만에 장중 1200원까지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9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남북관계 불안요소 등에 1200원을 찍기도 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0월4일 이후 약 4년만(3년10개월)이다. 이후 남북간 고위급 협상에 대한 기대감 등에 1196.1원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8.59%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고점을 높이기 시작해 11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 22일 1204.0원을 기록한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200원선에서 정부의 개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경기부양책이 더 나와 위안화 약세가 한번 더 이슈가 되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되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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