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내에 있던 빗물받이를 횡단보도의 좌, 우측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횡단보도 내 빗물받이를 정비했다. 횡단보도 내 설치된 빗물받이는 보행 시 유모차 바퀴나 하이힐 뒷굽 끼임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게다가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순간 부주의로 동전이나 자동차 키, 기타 소지품 등을 빗물받이에 빠트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특히 우천 시 횡단보도 안으로 우수가 유입되면서 보행불편을 초래, 차량통행 시에는 고인 물이 튀어 옷이 젖는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지난 해 5월 횡단보도 구간내 빗물받이 정비개선 계획을 수립, 지난 해 6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횡단보도 빗물받이 정비 후 모습
사업대상지는 횡단보도 내 배수불량으로 인한 물고임 발생 구간과 횡단보도 보행구간에 빗물받이 설치로 통행이 불편한 구간, 그리고 버스 정류장 내 빗물받이 및 물고임으로 통행불편 구간 등으로 횡단보도 보행구간에 있던 빗물받이를 철거, 우수고임 차단을 위해 노면을 정비했다. 횡단보도 내에 있던 빗물받이를 횡단보도의 좌· 우측에 새로 설치함으로써 우수유입 차단은 물론 유모차 바퀴나 하이힐 뒷굽의 끼임 등 안전사고도 개선했다는 평가다. 구는 올해 빗물받이 및 물고임 정비 대상 47개소에 대해 정비를 완료, 2018년까지 횡단보도 119개소, 버스정류장 59개소 등 최종 178개소에 대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그간 주민들이 횡단보도 내 보행의 문제점을 간과했을지 모르지만 횡단보도 내 빗물받이로 인한 통행불편, 우수 고임 등 문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면서 “횡단보도 좌· 우측에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해보니 노면수 유입 차단과 함께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효과가 커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시, 노원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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