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과 퇴계의 사상 로맨스, 드라마로 만난다

"22일 월봉서원서 ‘드라마 판타지아’공연…500년 전으로 시간여행"

드라마환타지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시대 최고의 사상 로맨스로 불리는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논쟁을 드라마로 만난다. 22일 광주시 광산구와 교육문화공동체 결이 임곡동 광곡마을 월봉서원에서 ‘드라마 판타지아’행사를 연다. 지난해 문화재청의 공모에 선정된 광산구가 '2015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서원체험’과 대동연극한마당인 ‘드라마 판타지아’로 구성돼있다. ‘드라마 판타지아’연극은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6살의 나이, 국립대 총장과 말단 공무원에 해당하는 지위,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거리 차이를 극복하고 100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펼친 고봉과 퇴계의 사단칠정논쟁을 쉽게 풀어낸다. 특히 모든 관객에게 유생 복장을 입도록 하고, 연극 중간 중간 참여시켜 역사적 논쟁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예정이다. 연극에 앞서 서원체험이 행사 분위기를 달군다. 참가자들은 예절·예술·놀이 마당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기며 옛 선비들의 생활을 가늠해 본다. 서원 이해 마당에서는 고봉 영상과 서원 사계 사진전 등도 함께 볼 수 있다.이날 공연과 체험은 무료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72)와 교육문화공동체 결(062-432-1318)에서 한다. 공경희 문화관광팀장은 “이번 행사는 토요일 저녁 500년 전 역사의 한복판 속으로 들어가는 잊지 못할 체험시간이 될 것이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로 월봉서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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