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 인근 이태원2동 ‘조양 경로당’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제1호 개방형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 ‘개방형 경로당’은 지금껏 어르신들만 이용하는 공간에서 ‘세대 공감과 주민 소통의 장’으로 경로당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리단 인근의 이태원2동 ‘조양경로당’이 그 주인공으로 할머니 76명이 회원으로 등록된 곳이다. 개방형 경로당 운영을 위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도 힘을 보탰다. 조양경로당은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8-3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에 개소했다. 전체 면적은 161.1㎡다.
개방형 경로당 현판식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경리단 인근이라는 점과 같은 건물에서 어린이집(이태원 어린이집) 원아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어 ‘개방형 경로당’이라는 이름이 묘하게 어울린다는 것이 주민들의 평이다. 개방형 경로당으로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각각 라인댄스, 노래교실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주민 5인 이상 요청 시 매월 2회, 기초정보화 교실도 운영된다. 또 프로그램 미 운영 시간에는 사용 예약 후 주민 누구나 유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지난 3월 조양경로당을 용산구 제1호 개방형 경로당으로 선정하고 지난 6월에는 도배·장판 교체 등 주민 손님맞이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한 어르신,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공간인 경로당을 이웃들을 위해 흔쾌히 열어주신 할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경로당이 동네 사랑방으로 이웃과 정을 쌓을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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