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3일 광주일고 야구부 훈련장을 찾아 훈련 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
"13일 세계적 야구 명문 광주일고 방문해 선수단 격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강정호 등 걸출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세계적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감독 김선섭)를 방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위한 특성화학교 교육 지원 방안을 구상했다.광주제일고 야구부는 지난 1923년 창단 이래 총 18번이나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으며, 졸업생 가운데 강정호와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이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메이저리거 외에도 ‘국보급 투수’선동열과 ‘바람의 아들’이종범이 국내에서 맹활약한 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현재 김기태 기아 감독, 염경엽 넥센 감독, 이강철 넥센 수석코치도 광주일고 출신이다.올해도 지난 7월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의 주역인 김현준 투수는 201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기아타이거즈에 지명됐다.이 지사의 이번 광주제일고 방문은 스포츠, 농수산, 미래산업 등 특성화 학교 지원을 통해 명문으로 육성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길러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함평골프고와, 초당대학교 항공학과 실습 현장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3일 광주일고 야구부 훈련장을 찾아 훈련 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광주제일고는 메이저리거를 4명 배출한 야구 명문 학교로, 여러분들이 잘 커서 개인의 명예를 높이면 학교와 지역의 명예도 높아질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 했다.이어 “한 시즌에 한·미·일 3국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운 전인지 선수가 함평골프고 출신이고,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정호 선수도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런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학교가 광주·전남에 있다는 것에 대해 학생들과 시·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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