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배추 적정면적 재배 지도 총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배추 적정면적 재배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2014년부터 해남지역 배추 적정재배 면적을 제시하고 농가들의 동참을 유도해 왔다.이는 매년 수급불안정으로 가격 폭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재배 농가들을 위한 사전 수급대책 일환으로, 해남배추 적정면적은 모두 4,000ha로 이중 가을배추는 1,400ha, 겨울배추 2,600ha다.이를 기준으로 올해 의향면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약 4,400ha이며, 이 중 가을배추는 1,822ha, 겨울배추는 2,582ha다. 군은 적정면적과 대비해 가을배추의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농가 홍보를 적극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을배추가 전년 대비 10.5%가 늘고 겨울배추는 6.2%가 감소하게 된 이유가 보리, 밀 등 맥류가격 상승으로 가을배추 수확 후 이를 재배하기 위해 겨울배추 재배농가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만큼, 대체작목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유통가공시설 지원으로 출하조절을 실시해 나가는 등 수급안정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확기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며 "농가 스스로 계획한 면적보다 덜 재배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을배추는 전년대비 6% 감소한 14,392ha, 겨울배추는 8% 감소한 3,667ha로 발표됐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