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민수용포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0위 정도?"'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1야드)에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는데….올 시즌 9개 대회에서 세 차례의 '컷 오프'와 한 차례의 기권 등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고, 연초 32위에서 출발한 세계랭킹은 현재 278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한 루키 박성준(29)과 동급이다. 10년 넘게 '넘버 1'을 독주했던 우즈의 몰락한 처지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우즈 역시 "일관성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186위, 2주 후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4개 대회는 125명만 나갈 수 있다. 다음주 윈덤챔피언십이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1999년의 감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잘하면 경기를 계속할 것이고, 그러지 못하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13일 밤 10시15분 마틴 카이머(독일),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1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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