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에반스 현대차 미국 마케팅 책임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마케팅 책임자로 딘 에반스 전 스바루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영입했다. 11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에반스는 17일부터 현대차에 합류해 광고 등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에반스는 GM 폰티악,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등을 거쳤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스바루 미국 마케팅 최고책임자를 역임했다. 특히,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창의적인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이브 주코스키 현대차 미국 법인장은 "현대차가 자동차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반스의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리더십, 딜러 및 디지털 마케팅 등 폭넓은 경험은 이를 입증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반스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현대차는 본받을만한 리더십, 훌륭한 제품들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현대차 미국 마케팅 총괄 자리는 지난해 11월 스티브 새넌 부사장이 사임한 후 9개월간 공석이었다. 특히 에반스의 합류로 현대차의 미국풋볼리그(NFL) 마케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GM를 제치고 NFL 공식 후원사가 됐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4년간 각종 마케팅과 판촉 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NFL 개막전과 결승전인 '슈퍼볼' 등 주요 행사에 차량을 제공하게 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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