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 구청장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침수피해를 줄이는 ‘빗물저류조’를 아차산에 인접한 동의초등학교 옆, 중곡동 팔각정 밑,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에 설치해 놨다”며, “빗물저류조는 총 2만2000여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수해예방은 물론 저장된 빗물은 도로와 공원 청소, 인공폭포 등에 재활용돼 예산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사전 책임 피해예방 시스템도 도입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 대표 수해예방시스템으로는 침수취약지역 가구를 선정해 돌봄공무원을 배치하는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가 있다”며 “오는 10월까지 침수취약가구 총 128가구에 203명의 돌봄공무원이 방문, 시민행동 요령이 담긴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방수판과 모터펌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등 사전에 침수 취약 요인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 집중호우가 발생 하면 담당 가구에 유선으로 연락한 후 양수기, 모래마대, 배수펌프 등을 나눠줘 자가 배수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위기대응 기능별 13개 실무반을 편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해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각종 재난대비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침수피해 예방과 관련해서 이들은 운영기간 동안 자양, 구의, 중곡, 자양4, 광장동 등 ‘5개소 빗물펌프장’과 자양나들목, 뚝섬나들목, 군자수문 등 ‘18개소 44문의 수문 및 육갑문’에 대해 정상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김 구청장은 “여름철 수해예방 외도 구는 아차산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며 “지역 내 각종 위험시설물은 특별 관리하고 있는데 생활주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하수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