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몰려든 인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달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항공사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특히 단거리 국제선과 국내선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달 14~16일 동남아 노선 예약률이 88%로 임시공휴일 지정 전 예약률(3일) 대비 크게(8%p) 늘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자, 항공권 구매자가 늘어난 셈이다. 올해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휴일간 동남아시아 예약율은 작년 같은 기간(15~17일) 탑승률 79.2%보다도 높았다. 갑작스레 정해진 공휴일이지만 해외로 떠나는 인파는 작년보다 많아진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15일이 금요일로 14일 휴가를 붙여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많았다. 일본 노선 예약률도 86.3%로 임시공휴일 지정 전 79.3%에서 7%p 늘었다. 작년 광복절 연휴간 탑승률 83.1%보다도 예약이 많은 상태다. 비교적 가까운 중국도 85%의 예약률을 기록해 임시공휴일 지정 전 78%보다 7%p 예약률이 늘었다. 아직 지난해 광복절 연휴간 탑승률인 86.3%보다 적지만 조만간 작년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판, 호주 등 대양주 노선도 85.4%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여객이 몰렸으며 임시공휴일 지정 전보다는 약 6%p 예약이 많아졌다. 국제선과 함께 국내선 예약률도 79%로 임시공휴일 지정 전 74% 대비 5%p 여행객이 몰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간 탑승률 74.4%보다도 4.6% 많은 수치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제주를 포함한 국내선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예약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15일 광복절을 포함해 3일 연휴였던 작년과 동일한 조건이 되면서 작년보다 높은 탑승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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