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중증장애인 110가구 집수리 지원

▲문턱을 없애고, 손잡이를 설치한 화장실 모습 (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집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3~4cm의 문턱을 없애고, 싱크대와 세면대의 높이를 낮춘다. 벨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협력해 11월까지 저소득 중증 장애인 110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 사업은 장애인 주거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을 시작됐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631가구에 이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무료 집수리 공사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 대상 가구는 시 심의위원회가 신청 가구 총 320가구 중 신청 가구를 방문해 소득수준, 장애유형·정도, 장애인 가구원,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이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가구에는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차를 제공하고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이 설치된다. 또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이 설치된다. 이밖에 시는 리모컨식 자동빨래 건조대·키높이 싱크대·화장실 미끄럼 방지 바닥재 등의 안전·편의시설과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절감 설비도 지원한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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